[직무 인터뷰]
비나우의 브랜드를 고객과 연결하는 사람들, 국내채널운영팀
김소연 대리님, 박누리 주임님
국내채널운영팀은 비나우의 제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을 만드는 팀입니다.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제품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죠.
매일이 새로운 플랜의 연속이고 계획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다시 도전하며 더 나은 행사와 프로모션을 기획합니다.
오늘도 비나우 브랜드의 스토리가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을 더하는 사람들.
이번 인터뷰에서는 국내채널운영팀에서 ‘넘버즈인’ 브랜드의 올리브영 MD로 활약 중인
소연 대리님과 누리 주임님을 만나 채널 MD 직무만의 매력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보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연 대리님, 누리 주임님! 먼저 국내채널운영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연 안녕하세요 저희 국내채널운영팀은 비나우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들의 B2C부터 B2B까지, 제품이 들어가 있는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분들이 보시는 올리브영, 쿠팡, 에이블리, 지그재그, 네이버, 공식몰 등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넘버즈인의 올리브영 채널 MD를 맡고 있습니다.
누리 저도 소연 대리님과 함께 비나우에서 3년차 넘버즈인 올리브영 MD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모션 기획 및 운영, 재고 관리, 제품 입점을 위한 전략과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요.
소비재 업계가 생소하신 분들에게는 채널 MD라는 직무가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비유하자면 MD는 회사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누리 회사를 ‘하나의 신체’이라고 한다면 저희는 그중에서도 ‘뇌’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웃음)
MD는 다른 부서와 소통해야 하거든요. 재고나 출고는 SCM, 입고는 구매팀, 프로모션은 마케팅 부서, 컨텐츠 제작은 디자인팀과 협업하죠. 뇌가 여러 장기를 유기적으로 움직이듯, 각 부서를 하나의 장기로 본다면 MD는 이 장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소연 누리 주임님이 몸과 장기로 비유를 했으니까 저도 그쪽으로 좀 더 어필해볼까요? 저는 고객이 저희를 통해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만큼 MD는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매개체 혹은 뉴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웃음) 채널별로 썸네일을 배치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까지 그 모든것이 브랜드의 첫인상을 만드는 일이니까요.
뇌와 뉴런이라니 재밌는 표현인 것 같아요, 덕분에 MD 직무와 조금 친해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올리브영 MD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되나요?
소연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 건 매출 확인이에요.(웃음) 그리고 역시나 올리브영 랭킹을 체크하죠. 그다음은 재고 확인! 저희는 올리브영 담당 MD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요. 프로모션 제안이 들어오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또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매일의 일상처럼 이어집니다.
누리 저는 출근하자마자 메일을 전부 훑어봐요. 전날 누락된 게 없는지,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죠. 그다음은 역시 매출 확인입니다! 기획한 프로모션의 성과가 어떤지 판매량, 매출 등을 확인하죠. 그 후에 재고와 랭킹도 확인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직무별로 하루의 시작 업무가 다 다른 것도 신기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MD들만의 직업병 같은 것도 있을까요?
소연 완전 있어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올리브영 랭킹을 확인하고,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또 봐요. 출근 후 책상에서도 확인하고, 점심 먹고 와서도 보고, 퇴근할 때 지하철 안에서도 확인합니다.(웃음) 한 번 보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아요. 전체 카테고리 랭킹과 저희가 운영하는 카테고리를 한 번씩 훑어보는 정도예요. 또 하나의 직업병이라면 인스타그램에서 괜찮은 광고를 보면 다 캡처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광고를 광고로만 보는 게 아니라 공부 삼아 기록하게 되더라고요.
누리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광고나 랭킹 캡처는 일상인 것 같아요! 하나 더 있다면, 약속장소에 나갈 때 마다 그 동네의 올리브영을 방문합니다. 덕분에 제 등급은 항상 GOLD에요ㅎㅎ 제품을 구매만 하는 건 아니고, 매대를 살펴보고 사진을 찍는 게 습관이 됐어요. ‘이 브랜드는 집기*가 잘 보이네?’, ‘소구포인트* 잘 잡았네?’ 하는 생각으로 쭉 돌아보는게 일상입니다.
*집기: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올리브영 매장에 세팅해 둔 디스플레이 구조물
*소구포인트: 소비자를 설득할 포인트, 핵심 메시지

광고에 숨은 메세지들을 찾아내는 직업병이라니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쉽지 않은 직무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MD만의 일의 원동력이 되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소연 저는 단연코 매출. 저희가 진행한 행사의 효율이 잘 나와서 매출이 오르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바로 결과가 숫자로 보이는 팀이거든요 행사 하나를 기획하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딱 선보였는데, 고객한테 반응이 좋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누리 매출을 말씀해 주셨으니까, 다른 걸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가 기획한 프로모션이 오프라인에 세팅 되어 있을 때, 그리고 소비자 분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볼 때 뿌듯해요. 최근 산리오 올영픽을 준비할 때, 올리브영과 산리오, 그리고 내부 사이에서 소통하며 진행한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소비자분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걸 직접 매장에서 보거나, 제가 비나우에서 일하는 걸 모르는 친구가 인스타스토리에 귀엽다고 사진을 찍어서 올린 걸 볼 때 흐뭇하고 보람을 느껴요.


두 분 모두 비나우의 든든한 올리브영 MD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
입사 방법이 다르다는 걸 인터뷰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이런 관점에서 각자 궁금한 질문을 몇 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소연 대리님은 비교적 최근에 경력직으로 비나우에 합류하셨는데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이전 회사에서 비나우로 오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소연 우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업무를 경험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요. 이전 직장에서도 올리브영 MD였는데 외국계 기업이라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만큼 트렌드가 빠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 K-뷰티만큼 트렌드가 빠른 곳은 없답니다. 그래서 빠른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가야겠다 생각했고 특히 올리브영 내에서 스킨케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 넘버즈인과 함께하고 싶어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이전 조직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이고 이직하길 잘했다고 느끼신 순간은 언제일까요?
소연 다른 점과 이직을 잘했다고 느낀 부분이 비슷한 것 같아요. 우선 이전 조직과 가장 큰 차이는 연령대와 연차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제 연차가 6~7년 정도였는데 막내였거든요.(웃음) 다 차장님, 부장님들이셨죠. 반면 비나우는 전반적으로 연차 대비 젊은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다보니 트렌드를 캐치하는 게 빠르고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죠. 사실 저와 연차가 비슷한 제 친구들로부터 젠지 세대 친구들의 후기를 듣고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첫 출근해보니 팀원들이 정말 너무 좋은 거예요. 다 착하고 성실해요. 모두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반짝였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고 이렇게 좋은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도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해 비나우로 오신 만큼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소연 제 목표는 단연 올리브영 브랜드 랭킹을 올리는 것입니다.(비장) 궁극적으로는 Top3에 진입하도록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거예요. 올리브영에서 스킨케어 하면 모두가 넘버즈인을 떠올리고 안 살 수 없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MD를 비롯한 비나우의 유관부서 모두가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좋습니다. 비나우에서 최근 경력직 채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만큼
소연대리님의 이야기가 (예비) 지원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신입으로 입사해 한 브랜드의 MD로 성장한 누리 주임님!
잠시 신입 시절을 회상하며 처음 비나우를 알게 된 계기와 입사 포부를 들려주세요.
누리 솔직히 거창한 포부라기보단, 일단 도전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웃음)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내가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화장품은 제가 매일 사용하기도 하고, 그만큼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자연 스럽게 뷰티 산업으로 방향을 정했고, 그중에서도 제가 넘버즈인 제품을 애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나우를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넘버즈인 덕분에 누리주임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럼 신입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누리 저는 저희 브랜드 중 한 브랜드의 공식몰을 개설하는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사 초반에는 주로 재고, 상세페이지 관리 등 기본적인 운영부터 담당하게 되는데요, 신입 입장에서 처음으로 규모가 조금 더 큰 업무를 맡게 된 일이었기에 더 잘 기억에 남아요. 실수 없이 해내고 싶은 마음에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그때의 경험 덕분에 팀원 분들이 비슷한 업무를 하실 때 더 잘 도와드릴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지금은 런칭 예정인 신규 브랜드 ‘Knock,’ 공식몰 개설을 진행 중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맞아요 새로운 브랜드 ‘Knock,’ 11월 런칭한다고 들었는데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 어엿한 주임으로 성장하셨는데 신입 MD때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누리 첫 번째는 소통 능력이에요. 이건 직무와 상관 없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은데, 저도 신입 땐 소위 ‘콜 포비아’를 가지고 있었어요. 전화 걸기 전에 메모장에 할말을 미리 적어두고 떨면서 통화하곤 했죠(웃음) 하지만 지금은 소통할 때 어떤 포인트로 소통 해야하는지 점점 배우게 되면서, 훨씬 더 과감하고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두 번째는 문제 해결력입니다. 예전에는 이슈가 발생하면 머리가 멍해지고는 했는데, 지금은 바로 해결책부터 찾아가려고 할 때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신입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지만, 대리님을 보면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비나우에서의 성장과정을 모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MD에 대한 꿈이 생긴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두 분이 함께 계신 국내채널운영팀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뭘까요?
소연 & 누리 ‘외유내강’이요. 저희 팀은 다들 정말 귀엽고 따뜻해요. 타 부서에서 ‘동물의 숲 주민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웃음) 모두 폭닥폭닥하고 귀여운 느낌인데 일할 때는 다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내외부 협의가 많은 만큼 언제나 유연하게 대화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연차와 상관없이 누구보다 단단하고 책임감 있게 움직여요. 그래서 '말랑하지만 결심은 단단한 팀', 외유내강이 딱 저희 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 같아요.
마지막으로, 비나우의 MD를 꿈꾸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소연 올리브영 MD에 관심이 있다면 비나우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MD는 브랜드의 규모에 따라 경험의 한계가 있는데 비나우는 브랜드 규모가 크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행사와 기획의 폭이 넓어요. 커리어 성장에도 정말 도움이 됩니다.
누리 또 MD라는 직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뷰티에 대한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뷰티 플랫폼들을 찾아보고 새로운 브랜드를 탐색하는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이미 절반은 준비된 거예요.
소연 해외 시장도 멋지지만 우리가 바로 눈앞에서 고객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건 국내죠. 그 현장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비나우 국내채널운영팀에서 꼭 만나길 기대합니다 :)
BENOW CAREER
우리는 더 큰 성장을 향합니다